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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0년 하반기 - SOPT와 함께한 성장기

 

들어가며

지금 제 나이가 xx인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도전하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저 또한 27살이란 나이에 개발을 처음 시작해도 괜찮을까 하는 막연함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무섭기도 했습니다. 당장 고등학생들도 개발을 엄청 잘한다는데, 내가 그들과 경쟁했을 때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정말 늦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리석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렵고 무서웠을까요. 인생을 돌아간다고 남들에게 손가락질받는 거?, 남들처럼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거?,  아니면 내 또래 친구들은 대기업에 가고 공기업에 가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나는 그렇지 못해서 뒤쳐진다고 생각한 거?

 

왜 내 인생을 타인에게 맞춰 생각했을까요. 왜 내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하나뿐인 내 인생만을 신경 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이 느린 것을 걱정하지 말고,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걱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나는 지금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리할 순 있어도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나이를 걱정하고 고민할 시간에 나는 지금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생각하려 합니다.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절박하게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더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초기값은 작았지만 기울기가 크기 때문에 훨씬 큰 값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끼려 합니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려고 고민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더 쥐어 짜내려 합니다.

 

나이, 시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 삶이 그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은 도전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도전을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의 과정입니다.

 

 

 

 

 

 

 

 


 

 

 

 

 

 

 

 

 

 

 

백앤드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계기

저는 그동안 홀로 개발 공부를 진행하면서, 개발자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있는 곳에 가서 많은 정보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에서 개발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해서 실력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친구는 저에게 프로그라피라는 단체를 추천했습니다. 이 단체에 들어가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프로그라피에서는 서류 합격이 된다면, 면접 전형 전 과제 전형이 있었습니다. Todo List 기능을 개발하고, 테스트 코드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개발의 기초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과제를 하면서 API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테스트 코드는 무엇인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프로그라피의 과제를 단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처음으로 백앤드 개발을 먼저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어떻게 동작되고 운영되는지 알아야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앤드 개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API는 어떻게 개발하고, 백앤드 개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출처 ; @sopt_official

 

 

SOPT 대학생 연합 IT 창업 동아리

저는 백앤드 개발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생 연합 IT 창업 동아리 SOPT의 서버 파트에 지원했습니다. SOPT는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백앤드의 기초를 공부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Node.js에 대한 기초 개념에 관해 공부한다면, 백앤드에 대한 기초를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합격해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합격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문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3가지 해시태그를 말하고, 각각을 설명해주세요.
  2. 최근 1년 내에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과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그 과정에서 느낀 자신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했던 행동을 이야기해주세요.
  3. 팀 내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던 중 의사소통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본인의 역할과 경험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주세요.
  4. 본인은 어떤 방식으로 팀 내에서 동기부여를 주는 사람인가요? 본인이 가진 장점과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해주세요.
  5. ON SOPT 서버 파트에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6. 가장 인상 깊었던 팀 프로젝트 하나를 말씀해 주시고, 자신의 역할과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과 팀 내에서 지원자님의 영향력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7. 지원자가 사용해본 언어/프레임워크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것을 하나 정하고 자신의 이해도를 이야기해 주세요. 또한 선택한 언어/프레임 워크 중에서 개념 또는 키워드를 포함해서 설명해 주세요.

 

자기소개서의 경우, 인성면접과 기술면접을 나눠서 보기 때문에, 파트별로 기술면접을 위한 문항이 다릅니다. 저는 서버 파트로 지원했기에 5번부터 7번까지의 자기소개서 문항이 달랐습니다. 특히 SOPT에 들어온다면, 앱잼,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협업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협업을 잘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판단하는 문항이 많았습니다. 나는 조직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나는 협업할 수 있는 인재인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접전형

SOPT 면접은 임원단 면접과 파트장 면접 두 개로 나뉘어서 면접이 진행됩니다.

 

임원단 면접

임원단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협업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판단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갈등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을 말해주세요.
2. 단점 3가지를 말해주세요.
3. 기획자로서 활동했는데, 평소 개발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설명해주세요.

 

면접은 다양한 파트 지원자들과 함께 면접을 보기 때문에, 많은 질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협업을 위한 핵심 질문들이 대부분의 지원자분들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협업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잘 설명해주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파트장 면접

파트장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협업할 수 있는 인재인지와 더불어 파트별로 세미나를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파트장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CS, 서버, JS 등 공부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Module
비동기 흐름제어
Sequelize ORM
JWT, SOCKET.IO
HTTPS, HTTP Method
MVC 패턴이란?
프로세스와 스레드 차이
이벤트 기반
논블로킹
I/O
싱글 스레드
REST
DOM이란 무엇인가?

 

제가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갈등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을 말해주세요.
2. 지원자가 협업하는 데 있어서 어떤 강점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3. 유튜브 클론 코딩을 하면서 무엇을 배웠나요?
4. var, let, const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5. null, undefined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6. SQL, NoSQL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파트장 면접에서도 역시나 협업을 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출하기 때문에, 협업의 키워드와 관련한 면접 질문이 다수였습니다. 기술면접의 경우, 생각하지 못한 주제가 나와서 당황했지만, ES6를 공부하면서 파악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무리 없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면접의 경우 아는 만큼 더 많이 답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깊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운이 좋게도 SOPT 서버 파트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합격한 만큼,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끝없이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SOPT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SOPT 서버 파트 세미나

SOPT는 매주 토요일 각 파트별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코로나의 정도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운영되는 날도 있었고, 코로나가 상당히 심해진 경우에는 전면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됐습니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부한다는 것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함께 성장한다는 것에 대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주 세미나가 끝날 무렵에는 파트원들에게 과제가 주어집니다. 일정 부분의 과제를 해야만 훗날 장기 해커톤인 APPJAM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과제를 다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과제를 처리하면서, 매주 세미나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복습했습니다. 과제는 백앤드 개발 공부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저에게, 갈증을 풀어줬습니다. 그래서 매주 누구보다 열심히 과제를 하고, 복습을 하며, 심지어는 세미나 자료가 미리 업로드되는 즉시 예습을 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지만, 과제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스스로 코드를 적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성실하게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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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장기 해커톤 APPJAM

세미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기초체력을 키웠다면, 그와 동시에 저는 장기 해커톤인 APPJAM을 준비했습니다. SOPT에는 세미나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미나가 끝나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장기 해커톤을 운영합니다. 세미나를 통해 기초체력을 키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은 APPJAM을 통해 실제 앱 서비스를 만듭니다. 개발에 관한 협업을 해본 적이 없는 저에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나와 함께 일할 팀원들에게 혹여나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했습니다.

 

 

 

 

 

 

 

 

 

 

 


 

 

 

 

 

 

 

 

 

 

SOPT APPJAM의 기본기

프로젝트를 잘 진행해보고 싶어 기본기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본'이란, 팀원과 어떻게 하면 잘 소통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혼자 개발을 하는 것과 팀으로 개발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홀로 개발한다면, 나만 알아보는 코드를 적고, 나만 알아보는 커밋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으로 개발할 때는 다릅니다. 혼자만 알아보는 코드를 작성한다면, 팀원은 그 코드를 해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로 하나의 커밋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더 나은 커밋 메시지를 적어보자

위의 사진은 커밋 메시지를 작성한 부분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혼자 작업할 때의 커밋 메시지이고, 오른쪽은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한 커밋 메시지입니다. 만약 왼쪽처럼 커밋 메시지를 적는다면, 작업한 사람이 어떤 작업을 했는지 대충은 알 수 있겠지만, 정확하게 어떤 작업을 했는지는 살펴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의 커밋 메시지의 경우 그 사람이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작업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디테일을 지켜가는 것이 팀원을 생각하는 하나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을 지키기 위해 커밋 메시지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신경 썼습니다.

 

 

 

 

 

 

 

 

협업을 위해 컨벤션을 지켜보자

저는 커밋 메시지 외에도 코드 컨벤션, git 커밋 컨벤션, git flow를 공부하고, git의 기초적인 지식도 함께 쌓아갔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저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본'에 대해 공부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을 지킨다는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기본'을 충실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본'을 지키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은 Issue와 Pull Request, 코드 리뷰, 회고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가 어떻게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기본을 지켰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프로젝트 과정의 기본기

앞서 적은 것처럼, 저는 Issue와 Pull Request, 코드 리뷰, 회고를 중요하게 관리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Issue 관리

먼저 앱잼에서 Issue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Issue도 다른 팀원이 어떤 이슈를 적었는지 제목만 봐도 알아볼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개발 기간 동안 어떤 기능들을 개발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마일스톤을 통해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ZenHub를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관리했습니다. 칸반 보드를 설정해서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파악했고, 안드로이드, iOS 개발자들의 개발 진행 상황도 함께 파악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버팀을 비롯한 다른 파트와 더 나은 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Pull Request 관리

Issue 관리와 더불어 PR(Pull Request) 관리도 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PR도 Issue와 같이 내가 어떤 PR을 넣었는지 팀원이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제목을 작성했습니다.

 

 

 

 

만약 어떤 작업을 했는지 상세하게 알고 싶은 PR을 눌러보면 다양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게 PR을 작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PR을 확인하면 어떤 작업을 했는지, 사용방법은 무엇인지, 리뷰는 언제까지 받길 희망하는지, 그리고 어떤 Issue, PR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원이 PR을 넣으면, 코드 리뷰를 하게끔 개발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코드 리뷰

코드 리뷰라는 것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협업이 처음인데 과연 내가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닝의 안드로이드 리드 개발자는 미닝의 개발자들에게 "코드 리뷰는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실력이 좋은 개발자가 코드 리뷰를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개발을 잘 모르더라도 실력이 좋은 개발자의 코드를 보면서 오류를 찾아내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경험이 처음이더라도, 최대한 서로의 코드를 살펴보면서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재활용할 수 있는 코드는 없는지 등을 파악하며 서로에게 피드백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Issue, PR, 코드 리뷰 등 프로젝트의 내용과 코드를 잘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잘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TIL과 회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잘 기록해두지 않으면 훗날 과정을 기억하지 못하고, 결과만 남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기억력을 믿지 않습니다. 기억보다는 기록을 통해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매일 TIL을 적고, 서버팀 자체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매일 스크럼을 진행하면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지금까지 우리는 어떻게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논의했습니다.

 

지금 다시 TIL을 살펴보면, 그 당시 우리는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노력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흔적을 남기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개발 문화를 만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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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유저를 위한 서비스 미닝

저는 APPJAM에서 미라클 모닝 유저를 위한 서비스 '미닝'에서 서버 파트 리드 개발자로 활동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3주간의 합숙을 하려고 준비했지만, 코로나가 상당히 심한 결과,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협업을 하는 만큼, 다른 팀과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팀에 내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지 꾸준히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조직일수록, 팀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팀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버 개발과 동시에, 서비스 기획 업무를 동시에 진행했고, 협업 문화를 구성했습니다. 기획에 서툰 기획자에겐 기획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고객과 시장을 함께 분석하며 기능 명세와 와이어프레임 설정하는 업무를 도왔습니다. 또한 더 좋은 협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애자일한 협업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칸반 보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며, 회의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을 계속해서 고민하며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회의를 직접 진행하며 안드로이드, iOS 파트의 개발자들과도 꾸준하게 소통하며 개발자들이 어려워하는 점은 없는지, 기획자와 개발자 간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중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SOPT를 마무리하며

SOPT를 통해 서버 개발에 대한 기본 지식을 공부하고, 협업을 위한 기본자세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습이란 배우고, 익힌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SOPT에서는 서버의 기본 지식을 배우고, 과제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SOPT를 통해 저는 눈 부시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때론 성실함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공부했고, 성실하게 과제를 했고, 성실하게 협업을 위해 노력했고, 성실하게 팀의 성장을 위해 도전했습니다. 제가 받기엔 과분한 상이었지만, 더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치며

이제는 백앤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쌓고 싶습니다. 전문성을 쌓으려면 저는 먼저 기초가 튼튼한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세미나에서 공부한 내용을 다른 개발자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더 치열하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내용을 꾸준히 기록하며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반복해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2021년에는 조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는 개발에 대한 기초를 공부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성실히,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들에게 꼭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SO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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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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