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 꾸준함이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면

 

 

들어가며

차별화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비전공, 문과생이지만 묵묵히 개발 공부를 하면 언젠간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스스로에 대해 고민 없이 공부만 지속하다 보면 '비전공, 문과생 출신의 개발자'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비전공, 문과생이라는 타이틀 대신, 나를 소개할 수 있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나에게도 장점이 있고, 강점이 있을 텐데, 이를 중심으로 차별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길이 없을 때 길이 보이기에,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인가?

"앞으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단순한 노동은 빠른 시일 내에 대체될 것이며, 인간은 오래 살 것이고, 비대면은 확대될 텐데,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차별화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 사람인가."

 

'그냥 하지 말라'의 저자 송길영 님의 강의를 듣고, 차별점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비대면의 시대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약 바쁜 시간을 내서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면, 개인적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가 나만의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결국은 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나만의 콘텐츠는 무엇인가?

"너 나 홀려봐. 홀려서 널 팔아보라고. 너의 뭘 팔 수 있어."

 

드라마 미생에서 오 과장이 장그래에게 묻는 장면에서, 내가 장그래라면 어떤 답변할 수 있을까 영상을 볼 때마다 고민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영상을 보면서, 문득 나만 생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된다면,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항상 우리는 무언가를 소비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소비하고, 음식을 소비하기도 하며, 필요한 물건을 소비하기도 합니다. 소비를 할 때 돈을 주기도 하고, 우리의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소비하는데, 누군가의 시간을 가져간다는 것이 바로 오리지널리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콘텐츠에 인사이트를 담아서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은 콘텐츠를 통해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일까 고민했습니다.

 

 

 

 

 

 

 

 

 

 

 

 

 

 

 

 

 

 


 

 

 

 

 

 

 

 

 

 

 

 

 

 

 

 

 

 

 

꾸준함이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면,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

 

꾸준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서 성장한 장그래는 자신이 처음 들었던 말을 오 과장에게 전합니다. 장그래의 시작과 끝을 바라보면서, 꾸준함에 대한 가치를 생각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1년이 지나갑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나의 생각, 내가 했던 공부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하나둘씩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하다 보면 나만의 콘텐츠가 하나둘씩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은 좋아하는 걸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을 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콘텐츠를 꾸준히 생성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나만의 콘텐츠를 쌓아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나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꾸준히 생성한다고,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팔기 위해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제시하고,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보다 어떤 강점이 있는지 설득하고, 콘텐츠가 효용가치가 있게 될 때, 비로소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천천히, 나만의 브랜드는 무엇이며, 나는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어떤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기에, 일단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면,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오롯이 하는 과정에서 숙련의 흔적이 남을 텐데, 그 흔적이야 말로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꾸준함이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 하에, 꾸준히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관심이 가는 도메인을 정해서 도메인과 콘텐츠를 접목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꾸준함이 발견될 수 있다면,

결국은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기 위해서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어떤 도메인에서 콘텐츠를 만들 것이고,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도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이 노력을 지속하다 보면 누군가에게 발견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나를 어떻게 정의 내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특정 도메인에서 브랜드를 만든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옆 동료, 친구와 경쟁하지 않고, 함께 자기다움을 찾아갈 수 있는 여정을 하고 싶습니다.

 

 

 

 

 

실행을 지속하면 어느 순간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하지 말라의 저자 송길영 님의 말을 기억하며,  조직과 시스템을 벗어나서 나만이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꾸준하게 고민하고 싶습니다.

 

 

 

 

 

 

 

 

 

 

 

 

 

 

 

 

 

 

 

 

 

 

 


 

 

 

 

 

 

 

 

 

 

 

 

 

 

 

 

 

 

 

 

 

 

 

마치며

비전공, 문과생인 내가 공부를 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누군가는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왜 나는 꾸준하게 글을 썼는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던 그 시작점을 바라보며, 왜 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가, 왜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고 싶은가를 생각해봅니다. 글을 처음 쓰던 그때의 순간과 지금의 마음의 결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콘텐츠를 잘 만들고 싶은 것도,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고 싶은 것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것도, 결국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는 시작점에서 비롯됐습니다.

 

왜 나는 살아가는가. 나는 어떤 목적으로 살아가는가. 문득 생각이 들 때 시작점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긴 여행을 하는 여정 속에서, 길이 보이지 않을 때면 여행을 떠난 시작점을 바라보겠습니다.  

 

 

 

 

 

 

 

 

 

 

 

 

 

 

 

 

 

 


 

 

 

 

 

 

 

 

 

 

 

 

 

 

 

 

레퍼런스

 

 

 

 

 

 

 

 

 

 

 

 

 

 

 

 

 

 

 

 

 

 

 

'일상 정리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장] 삶을 섬세하게 조직한다는 것  (2) 2022.05.28
[일기장] 증명사진  (0) 2022.01.21
[일기장] 뒷모습의 단상  (0) 2021.12.22
[일기장] 긴 여행의 끝  (0) 2021.09.19
[일기장] 어떤 불편함  (0) 2021.05.22